쿠팡 물류센터에서 계약직을 퇴사하고
호기심 반 걱정 반
CJ대한통운 옥천 허브(HUB) 터미널
야간 일용직을 다녀왔다.
알바사이트를 통해 문자로 간편 지원 가능하다
전국 무료 통근버스가 상시 운행 중이며
리무진 버스에서 한숨 푹 자면 도착한다
부산에서 출발해 허브터미널까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센터에 도착하면 코로나 자가 검단 키트를 이용해
방역검사 > ID 등록 및 출근 체크인 > 혈압측정
그리고 [안전교육]으로 이어진다.
안전교육은 최초 근무자에 한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고 유급이다.
교육내용은 관련영상과 지루한 설명 거치면 끝.
그래도 앉아서 쉬는 거에 감사하며 듣는다
안전교육까지 이수하면 담당 반장과 함께
현장 배치가 이루어진다.
이동 간에 휴대폰을 제외한 개인 짐은 캐비닛에
보관 가능하며, 안전모 착용이 필수이다.
쿠팡 물류센터와 달리 휴대폰을 들고 들어갈 수 있는데
딱히 사용할 일은 없다(이어폰X)
남자는 상하차, 여성은 분류작업을 주로 맡는다.
나는 신입이라 일손이 부족한 곳에 불려 다니며
상차도 하고 지역분류도 하고 컨베이어가 막히지 않게
물건 간격을 조절해 주는 인덕션 업무도 하였다.
대부분 쿠팡에서 해본 업무라 친숙했다
쿠팡 물류센터와 비교하자면
물건의 무게는 확실히 무겁다.
쿠팡의 경우 PB라고 비닐포장되는 소형 물건이 많지만,
옥천 허브는 박스 포장의 대형 물건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혼자서 들기 힘들 정도는 아니다
나의 경우 쿠팡에서 단련되어 그런지
업무가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 물류센터 근무가 처음이거나 어린 나이라면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하다.
쿠팡물류센터에 비해 직원 간에 교류가 없고
관리자들도 바빠서 딱히 터치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냉소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만 한다
앱에서 켜고 끄면서 휴식시간은 최대 30분까지 가능
현장 분위기상 그냥 눈치껏 쉬고 싶을 때
자유롭게 쉬는 분위기였다
파트너와 조율해서 10분씩 끊어 쉬는 게 베스트
식사시간은 자정에서 새벽 1시까지(1시간)
식사 시에도 안전모를 지참해야 한다(불편)
앱 바코드 스캔 후 식사 가능하고
간편식으로 대체 가능하다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12시간 가까이
물건을 나르고 쌓고 하다 보면
하늘에 달은 어느새 해로 바뀌어 있다.
갇혀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개인적으로 시간은 잘 갔다
오전 8시 20분 모든 업무가 종료되면
단체사진 찍고 반장 주도하에 해산.
퇴근 전에 앱을 통해 체크아웃까지 마치면
퇴근 버스를 타고 집에 가면 된다
급여이체는
쿠팡과 달리 은행을 거치지 않고
인력업체에서 직접 이체해주므로
별일 없으면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당일 오전에 계좌로 칼같이 입금된다
급여내역이나 근로계약서도 모두 이메일로 보내준다
이 부분은 굉장히 만족 스러웠다
단상.
물류센터와 배달일을 꾸준히 해보면
다른 웬만한 일은 체력적으로는 무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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